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전함과 동시에 국내 곳곳 풍광들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먼저 1회 때 신윤복(문근영 분)을 비롯한 도화서 생도들이 외유사생을 나가 다리 위를 건너는 기생들을 바라보는 장면, 기억하는가?

바닥에 깔린 돌이 다 비칠 정도의 맑은 물이 흐르던 곳은 강원도 동해시에 자리 잡은 무릉계곡이다.


또한 극 중 김홍도(박신양 분)가 호랑이를 그리려다 호랑이에게 쫓기는 장면을 찍은 장소는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직소폭포로다.


드라마 4회에서 신윤복과 정향(문채원 분)의 쌍그네를 타 멋진 그림을 연출해낸 곳은 경상북도의 문경새재다. 신윤복의 '단오풍정'의 한 장면을 그대로 빼어박아 시청자들은 연신 감탄했다.

‘바람의 화원’의 포스터에 담긴 풍경도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다리아래 반사되는 물에 담긴 풍경이 그야말로 기가 막히다. 이곳은 경상북도 봉화군이다.


이 외에도 ‘바람의 화원’은 용인, 부여, 김포, 남원 등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냈다.

김홍도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박신양은 “매번 촬영지가 달라 힘들 것 같지만 오히려 즐겁다. 김홍도-신윤복 그림이 마치 자연 속에 그대로 녹아든 듯 생생함이 느껴져 극 몰입도가 높아진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주 ‘바람의 화원’의 7, 8부는 문근영의 코뼈 부상으로 인해 결방됐다. 지난 15일에 이어 16일 밤 9시 55분에는 ‘바람의 화원’스페결 2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Y&S커뮤니케이션]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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