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워킹맘> (연출 오종록, 극본 김현희)의 '가영', 염정아가 마음 여린 엄마의 애절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워킹맘> 7부에서 가영(염정아)은 회사의 악재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워킹맘, 그러나 아이들 앞에서는 마음이 여려져 애잔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감동시킨 것.

가영은 회사에 새롭게 들어온 디자이너 정원(류태준 분)과 나누게 된 대화에서 "애를 낳은 걸 죽도록 후회하기도 한다"며 신세한탄을 하다 이내 숙소로 돌아와 엉망으로 잠이 든 아이들을 똑바로 뉘이며 "엄마, 니네 낳은거 절대 후회 안해. 정말 미안해... 우리 아들들..."이라고 말한 것.

또한 가영은 남편 재성(봉태규 분)과 이혼 하던 날 아빠를 보고싶어하는 아이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 아이들을 재운 후 방에 나와서야 참았던 눈물을 흘려 더욱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런 실감나는 모정 연기에 시청자들은 '마음으로 울 수 밖에 없는 모습, 너무 가슴 아프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정원이 가영을 차츰 이해하며 두 사람 사이의 변화가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워킹맘>은 매주 수,목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진주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