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함의 대명사 임성언이 채널 CGV의 '18세 미혼모의 비밀<리틀맘 스캔들>' 에서 '엽기적인 그녀'로 변신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혼모ㆍ소녀가장ㆍ가출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소재로 택해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소재를 4명의 발칙하고 당당한 시각으로 시청자에게 부담없이 다가간다.

특히 연기자 임성언이 과감히 청순함을 벗어 던지고 '뽀글머리 엽기걸'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량소녀 4명의 비밀스런 동거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성숙'과 '상덕'은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어린 나이게 옛 애인에게 받은 상처를 술로 달래다 그만 자신(성숙ㆍ임성언 분)을 짝사랑하는 동료 '상덕(정경호 분)'의 말끔한 수트에 그만 토를 하는 장면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절대 집을 알려줄 수 없다!"고 외치는 고집불통 취객 '성숙'.

만취한 성숙을 어쩔 줄 몰라 김밥말듯 이불로 돌돌 말아버리는 완소남 '상덕'.

임성언은 "성숙은 연기할수록 맛이 느껴지는 캐릭터다"라고 말해 배역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덧붙여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기 위해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다시 한 번 감상했다"고 귀띰하기도 했다.

<리틀맘 스캔들>은 7월 5일(토) 밤 11시에 방송되는 7·8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을 마치고, 7월 19일(토) 밤 11시부터 시즌2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