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여름특집으로 제주도에서 촬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선우재덕, 이영자, 김영철, 조정린, 김신영 등이 출연해 더위를 날릴만큼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7월6일 나경은 아나운서과 결혼식을 앞둔 국민MC 유재석은 목이 잠겨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기도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유재석을 위해 '힘내라'는 박수를 쳐주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예전 4월 '해피투게더' 출연당시 묘한(?) 감정을 드러냈던 김영철과 이영자는 이날도 역시 신봉선과 보이지 않는 신경을 벌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이영자는 4월에 해피투게더 방송을 마치고 김영철에게서만 전화가 오지 않아 결국 몇일이 지난후에 자신이 전화를 걸었다고 털어 놓으며 경비실에 김영철이 보냈던 '미역' 선물에 대해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을 되는데 그러질 못한다. 미역은 곧 아이의 엄마가 되어 달라는 뜻 아니겠느냐'라고 말해 MC를 비롯해 출연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함께 출연했던 선우재덕은 가족들과 함께 갔던 여행지에서 '도마뱀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도마뱀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아내가 더운 휴양지에서 8시간동안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쓰고 있었던 탓에 땀이 온몸을 적시다 못해 '때까지 밀리더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뒷일에 대해 걱정을 했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상태. 선우재덕 역시 급하게 뒷수습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조정린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의 신은경을 흉내내 폭소케 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