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진하림, KBS2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의 짠돌이 '왕삼백' 역 등 개성있는 캐릭터와 연기로 큰 인기를 모은 탤런트 김동욱이 전 소속사로부터 3억6000만원 상당을 소송 당했다.

지난 25일 김동욱의 전 소속사인 제이제이패밀리 엔터테인먼트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상태.

소속사 측은 "김동욱과 2005년 10월 20일부터 2010년 10월 20일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커피프린스 1호점'에 캐스팅 되기 전부터 연락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3억6000만원은 데뷔 시절 투자한 비용일 뿐, 이후 드라마 출연료 및 광고 수익은 아직 계산하지 않았기에 추가 소송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동욱 측은 "2006년 전속계약에 관한 원리포기선언이 담긴 내용증명을 보냈고 이후 2년 여 동안 김동욱의 메니지먼트와 관련해 어떠한 수행을 한 바 없기 때문에 전속계약은 이미 실효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동욱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 '동거동락'을 비롯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현재 영화 '국가대표'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돼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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