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개그콘서트에서 MBC '개그야'로 자리를 옮기며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박준형이 자신의 딸 주니에게 가슴 뭉클한 편지를 써 화제가 되고 있다.

개그맨 박준형은 2살된 자신의 딸 주니에게 쓰는 편지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개했다.

박준형은 편지말에 '아빠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며 '아빠는 니가 너무 좋아..주니가 자라서 아빠 팔뚝보다 몸통이 더 두꺼워져도 아빤 말야. 절대 널 놓지 않아... 우리 주니 너무 사랑하니까'라는 편지로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서 그는 딸이 처음으로 혼자서 일어서던 날의 감동도 고스란히 글로 남겼다.

박준형은 "일어나기 힘들었지? 너 혼자 해냈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너 혼자 일어서야 할 일이 있을 거야. 넘어지는 거 두려워하지마. 아빤 우리 주니가 더 많은 걸 볼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지난 23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주니가 소파를 잡고 일어서는데 정말 감독적이였다."라며 "그래서 꼭 글로 남기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전에 바다에 함께 놀러갔었는데 바다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인생처럼 보여서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편지를 쓰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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