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우리 결혼했어요'코너가 방송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처음 만남에서 어색해 했던 커플인 알렉스-신애 커플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감을 얻고 있다.

이번 주 '신혼부부'들의 미션은 '김치 담구기'.

신애-알렉스 커플은 오이김치를, 솔비-앤디커플은 배추김치를, 사오리-정형돈 커플은 깍두기를 담그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알렉스와 신애는 햇살드는 베란다에서 함께 김치 담그기 위한 준비를 위해 나섰다. 단순한 일들에 지루해진 신애는 알렉스에게 노래를 부탁하는 모습과 함께 양푼 비빔밥을 만덜어 먹는 모습 등으로 다정한 신혼의 모습을 연출했다.

로맨티스트 알렉스의 선물에 흐뭇해 하던 신애는 인터뷰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서 그 시간을 다시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더 좋잖아요" 라며 "이 사람만큼은 나한테 늘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며 행복한 심정을 드러냈다.

알렉스도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시작을 해서 그런 건지 그 친구가 보여주는 조그만 하나하나들이 되게 크게 느껴져요"라며 "결혼생활도 그 전에 연애생활도 저런 친구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얼마전 악플에 마음고생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던 신애는 미니홈피에 자연스러운 평소모습 사진들을 대거 공개해 방문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루전 '우리결혼했어요'가 방송된 후 그녀의 미니홈피의 총 방문자수는 현재 27550명(14일 저녁 11시 55분 기준).

신애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탤런트 김성은과 최진실 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근의 마음고생을 반영한 듯한 '사는게 내 맘 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잘 걸어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자꾸만 걸리고 넘어집니다..나도 사람인데..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그런 사람인데..상대방의 입장과 생각을 조금도 헤아려 주지 않는거니..제발 부탁인데 입장 바꿔 생각해봐줘'라고 심경을 밝혀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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