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의 뒤를 이을 새 혼혈스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온에어'에 출연한 리키 김(27)이 그 주인공.

수목드라마 '온에어'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스타들의 이야기로, 리키 김은 극중 극인 '티켓 투 더 문'의 오디션에 참가하는 연기자로 등장했다.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쓰는 그는 극중 버릇 없고 도도한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친구인 '에이든'으로 등장한다.

에이든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브로드웨이 극단에 입단, 이후 한국 에이전시의 눈에 띄어 한국에서 연기자로 출발하는 캐릭터다.

리키 김은 실제로도 변호사를 위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한국에 들어와 연예계에 입문하게된 케이스.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매스미디어(신문방송학)를 전공한 리키 김의 본명은 리차드 닐리.

그는 법학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잠시 한국의 외가에 다니러 왔다가, 우연히 광고모델로 활동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다.

아이리시-독일계 백인인 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81년 생으로 185cm의 훤칠한 키에 근육질 몸매와 잘생긴 얼굴로 한눈에 봐도 '호남형' 스타일이다.

외할머니와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2년전 원주에 온 그는 한국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게 되었다고.

리키김은 은 어머니의 나라 한국이 좋아 어머니의 성을 따라가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온에어' 에 출연하게된 리키 김은 "현재 연기 수업도 열심히 받고 있고 촬영장에서 연기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아직 연기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해서 한국배우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