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보컬 가인이 지난날의 남자 친구에게 복수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케이블 채널 ETN의 '데스노트'의 녹화에 출연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에게 MC 김창렬이 과거에 사귄 남자 중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하자 가인은 옛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고등학교 시절 굉장히 좋아한 오빠가 있었다. 부모님이 참고서 사라고 주신 돈까지 모두 바쳐가며 순애보 사랑을 했지만 그 오빠가 내 돈을 보고 나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그 남자 친구는 가인이 브라운 아이드 걸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사실을 알고 자신이 만든 인터넷 쇼핑몰의 모델이 되어 달라고 연락을 해왔는데 생각할 것도 없이 딱 잘라 거절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며 웃음 지었다.

또 다른 멤버인 나르샤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스물두 살 시절 동갑내기 남자 친구와 사귀었는데 이후 그 남자가 연상녀와 동거 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밝혔다.

어린 나이에 겪기에는 너무 큰 충격이라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알코올의 힘으로 힘들게 그 시간을 견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출연한 ETN의 '데스노트'는 8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