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가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하늘 박용하 송윤아 이범수 등 주연들의 호연과 더불어 톱스타들의 깜짝 카메오 출연또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

2일 방송된 '온에어' 9회에는 '이산'에서 정조로 출연중인 탤런트 이서진이 출연했다.

장기준(이범수 분)은 추연우의 출연불발 소식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 하기 위해 헬스장으로 이서진을 찾아가고 운동에 여념없는 이서진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했다.

기준이 작품 속 드라마인 '티켓 투 더 문'에 남자 주인공을 해볼 의사가 없느냐고 묻자 이서진은 “나 이번 작품 끝나고 다른 거 하기로 했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것밖에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른다. 로맨틱 멜로가 될지 하드보일드 블록버스터가 될지‥”라는 알쏭달쏭한 대답을 했다.

기준이 “뭐 이상한 거 하려는 것 아니냐”며 이서진을 추궁하자 이서진은 “이상한 건 아니고 예쁜 사람 있으니까 데려 오려고 한다”고 실제 연인인 김정은과의 결혼계획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기준이 “결혼하는 거냐”고 반색하고 묻자 이서진은 “난 그러고 싶은데 그 친구도 그러고 싶은지 아직 모르겠다”고 쑥쓰러워했다.

그간 연예가에는 이서진이 '이산' 종영후 결혼식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었기 때문에 이장면이 연인 김정은에게 간접 청혼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하고 있는 김정은의 프로그램 1회에는 이서진이 출연해 '고해'를 열창하며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3일 방송될 '온에어' 10회에서 경민(박용하 분)은 추연우가 빠진 자리에 신인 배우를 기용할 생각을 하고, 영은(송윤아 분)은 신인은 절대 안된다며 고집한다.

영은의 고집이 꺾이지 않자 경민은 감독을 바꿔가겠냐며 제안하고 이 얘기를 강국장이 듣는다. 강국장은 영은, 혜경과 만나 프로에 아마추어를 붙여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며 감독을 바꿀 것을 제안한다.

승아의 영어공부를 도와주던 에이든은 혼혈배우의 한계를 느끼며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기준의 사무실에 들려 인사를 한다. 그런 에이든을 본 기준은 다음날 공항까지 에이든을 찾으러 가고 기준은 영은과 경민이 보는 신인 오디션 자리에 에이든을 내보내는데..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온에어' 9회 시청률은 21.6%를 기록해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했다.

KBS '쾌도 홍길동'의 후속작인 '아빠셋 엄마하나'는 5.4%의 시청률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