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 '누구세요?' 9회 방송에는 조금씩 가까워진 승효(윤계상)와 영인(고아라) 사이에 일건이 사랑했던 영애(박지영)이 엮이면서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지난주 방송됐던 8회 방송분에서 유령인 일건의 모습을 본 승효. 일건은 승효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 시켜 주기 위해 하루에 세시간동안 몸을 빌리는 설정을 설명했고,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승효의 몸을 빌린 일건은 자신의 옛 애인이였던 영애에게 찾아간다.

영애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승효(일건)의 모습을 봄 영인(고아라). 우여곡절 끝에 세 사람은 함께 밥을 먹게 되고, 승효(일건)은 자신이 사랑하는 두 여자와 함께 밥을 먹는 상황이 꿈만 같아 너무나 행복해 한다.

영인은 승효에게서 자꾸 일건의 모습을 느끼지만 아직까지 눈치는 못 채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영애는 승효의 말투와 영인을 챙기는 행동에 자꾸 일건이 생각나 혼란스러워 하고, 결국 승효를 찾아가게 된다.

한편, 고아라는 '누구세요?'에서 매회 현실적인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극중 영인은 일건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고, 승효에게서 일건의 모습을 느끼거나 일건의 그림 앞에서 아빠의 안부를 묻는 등의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소화해며 고도의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방송은 2일 저녁 10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