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의 왕자' 데이비드 베컴이 축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모토로라컵 LA갤럭시 코리아투어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David Robert Joseph Beckham)은 '프리킥의 비법'에 대한 질문에, "어릴 때부터 계속 연습하고 또 그것을 기억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회상했다.

베컴은 "무엇보다 연습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프리킥으로만 승부수를 던질 수는 없기 때문에 단순히 프리킥 만이 아닌 다른 포지션도 함께 연습을 해야 한다. 때문에 나는 아직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비법이나 비밀은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베컴은 "LA갤럭시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하게돼 영광이다"면서 "미국 축구를 대신하는 자리인 만큼 우리의 축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생각이다"라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LA갤럭시 팀은 오는 3월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