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결혼'의 박채경이 '유니폼 퀸'으로 등극했다.

KBS 2TV '못말리는 결혼'에서 ‘구미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채경이 최근 작품마다 각종 유니폼을 선보이며 팬들 사이에서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선보인 박채경은 톱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아시아나 항공의 모델로 데뷔해 단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스튜어디스로 화제를 일으키며 단숨에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승무원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불리는 스튜어디스 유니폼 특유의 매력을 어필해 그녀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발탁된 KBS 2TV 드라마 ‘아이엠 샘’에서는 신비로운 터프걸 고등학생 ‘민사강’역으로 독특한 스타일의 교복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칫 단조로워 보이기 쉬운 교복이지만 보이시한 캐릭터에 맞게 스타일링한 ‘민사강식 패션’으로 눈길을 끌며 안방 극장에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또한 현재 방송중인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에서 호텔 컨시어지 ‘구미호’로 분해 연일 호텔리어 유니폼 맵시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어 ‘유니폼 퀸’이라는 별명값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박채경은 “공교롭게도 참여한 작품이 모두 유니폼을 입는 역할이라 팬들의 눈에 띈 것 같다”며, “새롭고 신선한 별명이라 무척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채경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극본 마석철, 연출 이교욱)에서 기백의 어머니이자 호텔의 사장인 심말년(김수미 분)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깜짝쇼를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미호는 고장이 나 멈춰버린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말년과 둘만 있게 되자 절호의 찬스라 여기고 말년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말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박채경은 '똥개송'을 원더걸스의 텔미춤에 맞춰 능청스럽게 열창하는가 하면, 짱구춤, 박명수의 쪼쪼댄스 등 코믹댄스를 선보이며 그 동안 숨겨왔던 끼를 유감없이 드러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