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8)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라이벌 아사다 마오(18. 일본)가 4대륙 피겨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사다마오는 14일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94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로 나선 김나영(연수여고)은 6위에 김채화(간사이대)는 13위에 올랐다.

이날 아사다는 기술점수 32.61점에 예술점수 27.46점으로 합계 60.94점을 따냈다. 아사다는 자신의 역대 최고점(69.50점)에 못 미쳤으나 '키스앤크라이 존'(선수 대기석)에서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6위를 차지한 김나영은 더블 악셀과 트리틀 플립까지 잇달아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스핀과 스파이럴 연기에서 정교함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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