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공형진이 4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해 박명수의 '호통개그'로 이어진 인연을 공개했다.

공형진은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 박명수의 "야!야!야!"호통을 치는 긋 한 캐릭터를 보고 본인이 처음으로 '호통개그'라는 명칭을 붙여줬다는 것.

이어서 “사실 박명수씨가 방송에서 호통개그를 보여주기 전에, 김수로, 박중훈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이미 ‘야!야!야!’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경규에 이어 ‘호통개그’의 원조를 주장했다.

이에 박명수는 “공형진씨가 호통개그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은 인정하지만, 이렇게 너도나도 호통개그의 원조를 주장하면 곤란하다.”며 재치 있게 응수,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공형진은 방송에서 조혜련을 2주간 짝사랑했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공형진이 조혜련을 짝사랑한 사연은 다음과 같다.

지난 2002년 공형진은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조혜련이 꿈속에 나왔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TV를 켜니 임성훈이 진행했던 ‘생방송 퀴즈가 좋다’에 출연한 조혜련을 보게 된 것.

공형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화면 속 조혜련은 수수한 화장에 단정한 단발머리를 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퀴즈를
풀고 있었다고 전했다.

퀴즈도 잘 풀고, 너무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한 조혜련이 수줍게 웃는 모습을 본 공형진은 그 뒤로 2주 정도 조혜련을 짝사랑하게 된 것.

이어서 공형진은 못미더워하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지금 이 모습은 절대 아니었다.”며 단호하게 덧붙여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서 공형진은 첫키스의 경험에 대해 고백하며 "몽롱한 기분에 맥을 못 춰 일주일간 집에서 잠만 잤다"며 솔직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첫키스 후 몽롱한 기분에 사로잡혀 잠이 들면 또다시 첫키스의 순간을 꿈을 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한 것.

이어서 듣고 있던 정형돈은 “첫키스가 말 그대로 처음이라 언제, 어떻게 끝을 내야하는 지 몰라 세시간 동안 키스를 했다.”고 밝혀 전 출연진의 공감을 얻었다.

4일 저녁 11시 5분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대한이 민국씨'의 여주인공 최정원이 함께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