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 'M'(제작 프로덕션M)이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2007년 개봉작중 각 부문별 최고의 영화를 네티즌들의 투표로 뽑는 의미 있는 영화상이다.

지난 1월 9일부터 30일까지 맥스무비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M'은 최고의 예고편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명세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적 스타일을 과감하게 담아내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던 티저 예고편과 미스터리한 첫 사랑의 기억을 쫓는 독특한 형식의 메인 예고편을 관객들은 지난 한해 최고의 예고편으로 꼽은 것.

이에 예고편을 제작한 프로덕션 ‘하하하’의 최승원 감독은 “훌륭한 예고편은 훌륭한 영화에서 만들어진다.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도전을 하신 이명세 감독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전문 기자단 60인에 의해 선정되는 최고의 신인배우상에는 'M'의 히로인 이연희가 뽑혔다. 2007년 한국 영화에 출연한 모든 남, 녀 신인배우를 후보로 하는 부문답게 경쟁이 치열했지만 영화 속 ‘미미’가 되기 위해 시선, 말투, 걸음걸이까지 바꾸며 새롭게 태어난 이연희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그녀는 <M>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첫 사랑 ‘미미’로 수 많은 찬사를 받으며 이후 '내 사랑'으로 능청스러운 귀여움을 발산하는 연기를 선보여 한 층 성장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뽑힌 이연희는 “'M'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연기를 보는 새로운 눈을 길러주신 이명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관객과 기자단이 뽑은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오는 14일 시상식을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