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강여사(박원숙 분)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방법은 아들 지훈을 보내는 길 밖에 없다고 도현(이태곤 분)은 영은(박선영 분)에게 어렵게 얘기한다. 도현의 말에 충격을 받은 영은은 자신의 일에 신경 쓰지 말라고 무섭게 쏘아붙인다.

한편, 왜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정회장에게 요구했냐며 닥달하는 경우(윤상현 분)에 게 강여사는 돈이나 챙겨서 새 장가 가라고 한다.

버럭 화를 내는 경우는 자신도 집을 나가 영은과 함께 살겠다고 하고, 이에 강여사는 거의 폭발 직전에 이른다.

집까지 쫓아온 강여사는 '정회장 딸인척 속여 내 아들 신세를 망쳤다'며 '애를 내놓든지 50억을 내놓으라' 엄포를 놓으며 횡포를 부리고 횡포에 영은은 지훈을 안아 넘겨주며 다시는 자신을 찾지말라고 한다.

재결합만을 원하는 경우와 죽어도 그럴수 없다는 영은.

한편 은근 영은이 경우와 재겹합하길 바라는 이여사(윤미라 분)의 첨예한 대립이 33회에도 계속됐다.

20일까지 33회가 방영된 ‘겨울새’는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2월 말쯤 끝날 전망이다.

시청자들은 답답한 주인공의 성격과 비현실적인 스토리에 항의성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으며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