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도 남장을 하면 멋있다?.'

'청순녀' 성유리가 파격 변신을 단행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윤은혜), <태왕사신기>의 '수지니'(이지아)를 능가하는 '털털녀'로 변신한 것.

2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코믹한 왈패녀 '허이녹' 역을 맡은 성유리는 극중 음식에 몰입하는 단순무식한 모습과 능청스러운 사기 행각 등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왈가닥 캐릭터로의 완벽 변신을 꽤했다.

특히 고난위도의 와이어 액션은 물론 화려한 댄스, 수준급의 무술과 검술 실력까지 선보인 성유리는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엿보였던 자신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완소 캐릭터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능청스러운 연기에 다시 한번 놀랐다', '허이녹의 유쾌한 연기에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 등 드라마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성유리의 컴백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

<홍길동전>을 모티브로 한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은 <쾌걸 춘향>을 탄생시킨 홍미란-홍정은 자매 작가의 신작으로, 첫 회 16.2%(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