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어록'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톡톡 튀는 멘트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MBC 최일구 앵커가 19일 대선날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MBC는 개표방송은 특별히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무한도전'과 '무릎팍도사'팀을 내세워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말하며 눈길을 잡았다.

개표방송 중 '선택 2007-무릎팍 도사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최일구 전 앵커는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한반도의 선진화가 달려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제17대 대선의 중요성에 대해 "이번 대선에 한반도의 선진화가 달려있다"며 "이번에 뽑힐 대통령은 민주화와 이념이 아닌 향후 100년간 우리나라의 먹을거리와 선진화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일구 앵커는 "대한민국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유머다. 국민을 웃을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최앵커가 생각하는 대통령상을 말했다.

이에 '무릎팍도사'의 MC 강호동은 "(새롭게 선출되는 대통령이) 최선을 다해서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는 사람이되, 개인적으로는 고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최일구 앵커는 "그래야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지"라며 재치있게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대선 특집 '무릎팍 도사'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번 대선에 기호 8번으로 출마 했던 허경영씨의 출연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