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들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이 겨울 찬바람을 막기 위해 패딩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이 각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주인공 처선역의 오만석과 성종역의 고주원, 조치겸역의 전광렬, 그리고 약상약 역의 김명수, 그리고 최근 새로 합류한 어우동 역의 김사랑 등은 출연진들이 직접 마련한 ‘왕과 나’로고가 새겨진 패딩점퍼를 입어 눈에 띈다. 특히, 김사랑이 착용한 꽃이 그려진 귀여운 귀마개는 촬영현장에서도 "예쁘다. 어디서 샀냐?"며 인기 만발이다.

그리고 ‘황금신부’에서 여주인공 진주역의 이영아도 역시 패딩점퍼로 겨울을 나고 있고, 영수역의 김희철은 깜찍한 귀마개와 목도리로 추위를 대비했다. ‘아들 찾아 삼만리’의 여주인공 순영역의 소유진도 촬영중간에 패딩점퍼를 입고서 떨어진 기온과 찬바람에 맞서고 있다.

이처럼 겨울이 되면, 배우들은 옷 안에 또 다른 옷을 껴입기도 하고, 핫팩을 착용해 몸을 보호한다. 그리고 표시가 나지 않는 특수 신발을 신어 발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방한 방법을 선보인다.

또한, ‘왕과 나’의 주인공들, 그리고 ‘로비스트’의 주인공 송일국이 추위도 막고 팀의 단합도모를 위해 직접 사비로 따뜻한 방한복을 마련하는 등 많은 드라마팀들은 월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CP는 “겨울이 되면 드라마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추위의 악조건을 이기기 위해 다양한 방한방법을 강구해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이 모두는 시청자분들에게 더 좋은 드라마를 보여 드리기 위한 노력”이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왕과나'는 지난주 24.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MBC '이산'과 치열한 시청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산'은 암살음모와 홍국영의 귀환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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