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10부작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코믹 기생 2인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 기방의 의술과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용으로 한 퓨전 사극 '메디컬 기방 영화관'(감독 김홍선)은 조선 중기 숙종 때를 배경으로 한양의 기방 ‘영화관’의 은밀하고도 화려한 기생 이야기를 다뤘다.

시청자들은 지난 20일 첫회 방송과 24일 방송된 재방송 이후로 '착한가슴' 서영과 함께 극중 귀여운 외모와 코믹한 케릭터를 소화해낸 신예 김세인(22)과 진서연(24)에게 관심을 보였다.

김세인은 국내 최초 TV영화 OCN '동상이몽'에서 주연을 맡아, 전라의 노출 신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배우. 진서연 또한 OCN 에로틱 스릴러 '이브의 유혹'에서 불구가 된 남편 곁을 지키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아내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서 두 배우는 TV에 흔히 비치는 도도하고 화려한 기생과는 달리 김세인은 엉뚱하고 기발한 발상을 가진 ‘애란’ 역으로, 진서연은 쾌활하고 애교 만점인 기방의 막내 ‘단비’ 역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첫 방송에서 두 배우는 ‘거세절단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선배 이계인(조서방 역)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배꼽을 쥐게 하기도. 하지만, 치색(성에 문제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 시범을 보이는 씬에서는 속살이 비치는 흰 나삼 차림으로 파격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 등 섹시한 모습도 한껏 선보인다.

김세인은 “다소 엉뚱한 듯 보이지만 따뜻하고 정감 가는 캐릭터”라며 “예쁘게 보이기 보다는 기방에 활기를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진서연 또한 “철없고 눈치는 없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캐릭터”고 소개했다.

한편, OCN 10부작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매주 화요일 밤 12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재방송 매주 토요일 밤 12시, 매주 월요일 밤 10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