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위 잘나간다는 드라마들은 거의 사극이다.

정통 사극부터 판타지 사극까지....

'사극 열풍'이란 말을 실감한다.

월, 화요일에는 MBC '이산'과 SBS '왕과 나' 20%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목드라마 역시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MBC '태왕사신기'.

주말 역시 예외는 아니다.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은 주말 밤을 장악했다.

그야말로 사극천하 속에 살고 있는 요즘 이런 사극 열풍은 광고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극을 모티브로 한 광고 역시 드라마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왕과 나'에서 소화 역을 선보이며 호평을 듣고 있는 구혜선은 CF 속에서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아함을 뽐낸다.

한 화장품 CF에서 중후한 왕후의 모습으로 나와 절제된 목소리로 "왕후의 자리를 내놓으시지요"라 말한다.

또한 매번 번뜩이는 에피소드와 코믹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자제품의 한 광고.

이 광고에서는 정준호와 현영은 왕과 왕비로 분했다.

왕과 왕비로 변신한 '정준호, 현영'은 사극 CF에서도 발랄한 코믹송을 선보이며 이 CF만의 매력을 잘 살려내고 있다.

특히 많은 내시들이 등장하는 스케일이 큰 장면와 조선시대 멋진 풍경까지 보여주며 사극의 멋스러움을 뽐내기도.

이처럼 브라운관을 벗어나 CF에도 퍼져가는 사극 열풍.

이 사극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