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현동 마님'의 시청률 상승세가 주춤하다.

24일 방송에서는 19.0%로 전일 22.2%에 비해 대폭 추락했다.

25일에는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 SK : 두산 - (잠실)'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했다.

<하늘이시여> <왕꽃 선녀님> <인어 아가씨> <온달왕자들> <보고 또 보고> 등 제목만 들어도 화려한 흥행작가 임성한의 기대작 '아현동마님'은 시청률로 봐도 기대에 못미치는 흥행성적이다.

실제로는 33살의 왕희지는 42살 노처녀이자 인천지검 검사 백시향역으로 데뷔이후 처음으로 여주인공에 낙점되는 행운을 누렸다.

백시향을 상사로 모시고 있는 신임 검사 부길라(김민성 분)도 파격 캐스팅이었다.

예전 '인어 아가씨'를 통해 장서희와 김성민을 일약 톱스타 자리에 올려놓았던 임성한 작가의 파워로 볼때 '아현동 마님'의 상승세는 69회가 방송된 것을 비쳐보면 미미하고도 조용한 여파라고 할 수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연들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으로 연일 뜨겁다.

왕희지에 대해서도 '뭔가 절제하면서 연기를 하는거 같고 검사역할에 어울리는 성품을 느끼게 해준다'는 시청자도 있는 반면 '답답하고 연기가 늘지 않는다'는 혹평도 이어지고 있다.

'아현동 마님'은 길라와 성종 사이를 오고가는 시향의 오락가락 마음에 분통터지는 시청자들의 갈증을 언제쯤 채워줄수 있을까.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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