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희선이 19일 '한 남자의 아내'로 다시 태어났다.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세 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와 웨딩마치를 울린 것.

철통 보안 속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최진실, 이영자, 송윤아, 박한별, 박은혜 등 몇몇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한 채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이, 사회는 KBS 박노원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했으며, 축가는 가수 세븐과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이 두 사람의 사랑을 축하했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인 부케는 연기자 송윤아가 받아 결혼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김희선과 박주영씨는 지난해 만나 1년 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지난달 30일 약혼식을 올린 바 있다.

박주영씨는 중견 건설업체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으로,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압구정동에서 에스테틱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식을 마친 후 애스톤하우스에서 첫 날밤을 보낸 이들부부는 신접살림집 인테리어 등의 문제로 신혼여행을 미룬채 청담동 집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