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서 효의왕후 박은혜가 첫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이산' 8회에서 극중 연적인 한지만과의 만남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지상렬)의 일을 도와주러 다녀오던 송연(한지민)은 효의왕후(박은혜)와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송연은 효의왕후의 부탁으로 매작과 만드는 일을 돕고 돌아오는 길에 꺽정이패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이로 인해 송연을 만나러 온 이산(이서진)과의 만남도 무산됐다.

송연이 꺽정이패에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은 대수(이종수)는 급한 마음에 혼자 송연을 구하러 가고, 이산 역시 포졸들에게 꺽정이패들을 잡아들일 것을 명령하고 송연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보여졌다.

훗날 정조의 후궁으로 궁에 들어오는 송연과 정조의 정부인 효의왕후,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대수 등 네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이날 방송을 보고 시청자들은 "송연과의 재회가 미뤄져 애간장이 탄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달려야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이번주에 미뤄진 이산과 송연과의 재회장면을 아쉬워했다.

한편 8일 방송된 7회에서는 이산 정조의 연적인 정후겸(조연우)이 등장하며 세손 이산을 둘러싼 갈등의 서막을 예고했다. 이미 지난 2일 방송된 5회분에서 사도세자를 죽게 만든 장본인 중 한명인 화완옹주(성현아)가 등장했던 ‘이산’은 세손의 라이벌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서서히 갈등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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