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공화국의 최고 스타이며 뮤지컬 <햄릿>의 작곡 및 각색을 담당한 '야넥 레데츠키'가 10월 12일 선보이는 뮤지컬 <햄릿> 한국 라이센스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한국 방문은 처음.

'야넥 레데츠키'는 1987년 데뷔이래 지금까지 약 20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체코공화국을 비롯한 동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이다.

1997년 체코 그래미상을 비롯하여 체코의 수많은 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1996년 체코공화국에서 가장 큰 루체르나 콘서트장에서 열린 콘서트 실황중계는 시청률 62%의 최고 기록을 세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슈퍼스타이다.

특히, '야넥 레데츠키'는 가수 뿐 만 아니라, 체코공화국 최고의 히트작인 뮤지컬 <햄릿>의 작곡 및 각색을 담당하고 직접 '햄릿' 役을 연기하며 뮤지컬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체코공화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야넥 레데츠키'의 뮤지컬 <햄릿>은 체코에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600회 이상 상연, 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2004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방한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리는 뮤지컬 <햄릿>의 한국 라이센스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햄릿>의 브로드웨이 제작팀과 함께 한국 라이센스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라이센스 공연 스태프 및 배우와의 만남을 통해 원작자로서 뮤지컬 <햄릿>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을 처음 찾은 '야넥 레데츠키'는 "유럽과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햄릿>을 한국의 뮤지컬 팬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뛰어난 연출진과 배우들이 뮤지컬 <햄릿>의 뛰어난 작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첫 한국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야넥 레데츠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체코 페스티벌 'Czech It Out'에 참가하여, 체코공화국의 문화를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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