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이 추석연휴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2~26일 연휴 동안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대조영’이 전국 시청률 26.9%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MBC TV '무한도전'이 24.8%로 2위, MBC '태왕사신기'가 23.4%로 3위에 올랐다.

특집영화 중에는 25일 SBS가 방송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영화 '괴물'이 시청률 19.7%로 추석 연휴에 방송된 특집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괴물'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는 22.0%로 주춤했다.

또한 26일 방송된 추석 특선영화로는 MBC가 오전 10시56분부터 방송한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 11.3%로 특선 영화 전체 7위에 올랐다. 그 외 KBS2의 '미스터 로빈 꼬시기'는 5.7%, SBS의 '가문의 위기'는 4.8%로 조사됐다.

이날 방송된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는 MBC가 오후 6시5분 방송한 'MR. 쎄로의 슈퍼매직쇼'가 15.8%로 인기를 얻었다.

이어 KBS1 '뉴욕노래자랑'(14.0%), MBC '무릎팍도사 대 라디오스타'(13.3%), SBS '2007 동안선발대회'(13.1%), KBS2 '대조영 스페셜'(13.0%), MBC '으라차차 가위바위보'(10.6%) 등이 뒤를 이었다.

연휴에 방송된 오락프로그램으로는 MBC '무한도전'이 22.4%로 1위에 올랐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가장 TV를 많이 시청한 날은 연휴 마지막날인 26일(41.9%)이었으며, 가장 적게 시청한 날은 추석 당일인 25일(3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ㆍ연령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녀 5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특집 프로그램들을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시청한 케이블 채널은 MBC드라마넷(1.088%), 투니버스(0.944%), OCN(0.918%)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