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찬 시계가 이제 능력을 말해주는 시대가 된 것일까.

김희선이 결혼을 앞두고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인 박주영씨와 예물시계로 구입했다는 고가의 브레게 시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레게 시계는 일명 '롤스로이스 시계'라고도 불린다.

웬만한 수입차 한대를 손목에 차고다니는 격이다.

이같이 차 한 대보다 비싼 시계들이 앞다퉈 한국 고급 백화점에 입점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고급 시계들 중에서도 가장 비싼 시계는 브레게의 최고가 라인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무려 3억2000만원에 달한다.

김희선은 약 1억원의 시계를 3개 구입하고 신랑측에서도 1개를 구입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엔 여자 셋이 모이면 핸드백이나 다이아몬드 반지가 화두가 되는 것처럼 남자 셋이 모이면 시계 얘기를 나누게 된다고 한다.

시간을 보기위한 필수품에서 이제는 자신의 품격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변화된 시계.

김희선의 예물구입으로 인해 브레게를 모르던 일반일들에게까지 홍보가 된 셈이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 비싼 시계를 어떻게 차고다닐까' '한번 구경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너무 부럽다' '결혼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아직 확실한 결혼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중에는 예식을 올릴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계만큼이나 명품외모를 가진 김희선의 드레스 자태는 얼마나 아름다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