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누드사진 게재로 한층 뜨거워진 '가짜박사' 신정아와 그녀를 비호해준 의혹을 받고있는 변양균 전 실장의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가고있다.

신씨 임용후 동국대 지원 예산이 급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측은 자칫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청와대에 사표를 낸뒤 행방이 묘연했던 변 전 실장은 절친한 친구관계인 변호사와 만난 것이 포착돼 검찰조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씨도 변호사를 선임해 대비하고 있다고 언론은 앞다퉈 보도했다.

16일 진갑을 맞는 노무현 대통령은 잇따른 측근 관련 의혹에 생일 축하자리 계획을 모두 접었다.

그야말로 믿었던 변 전 실장에게 발등찍힌 모습니다.

신씨는 파산중임에도 불구 5억 8천만원의 거액을 증권계좌를 통해 굴린 사실이 드러나 제3의 스폰서가 있었는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로운 사건으로 번져가는 신정아 파문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