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표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현아(김현아)가 빠진뒤, 차기 멤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새로운 멤버를 유입해 정규 1집 앨범 'The Wonder Years’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원더걸스는 13일 앨범 발매에 앞서 5일, 타이틀곡 ‘Tell Me’를 포함한 4곡을 멜론과 도시락, 싸이월드를 통해 선 공개 하였다.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원더걸스의 새로운 멤버인 유빈.

새 멤버 유빈(김유빈, 19)양은 호리호리한 몸매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과 귀여움을 모두 겸비한 당찬 소녀로, 원더 걸스에 합류하기 전 가수 데뷔 준비를 위해 2년 여 이상의 시간을 연습으로 보낸 실력파이기도 하다.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그녀는 탁월한 랩실력의 소유자로 원더걸스 내 랩 파트를 주로 맡고 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측은 “수 많은 후보 중 고르고 골라 뽑은 실력파” 라고 유빈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서 “기존의 4명 멤버들과의 호흡도 완벽하게 맞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빈은 “비록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 얼마 안 되지만 최선을 다해 앨범을 준비 했다. 원더걸스의 명예와 팬들의 애정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다. ” 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원더걸스의 정규 1집 앨범인 'The Wonder Years'의 컨셉은 한 단어로 '레트로(Retro)'.

레트로의 본래 정의는 '재연', '재생산'.

하지만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인테리어, 패션, 디자인 등 널리 퍼져 있는 하나의 풍조를 가리키는 단어로 많이 사용되며, 과거의 것을 깔끔한 현대적 감성에 맞추어 새롭게 포장한 것으로 감각적이고 즐겁고 컬러풀하다.

세계 대중 음악의 질적, 양적 팽창이 대폭발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확장을 거듭하던 ‘80년대에 대한 완벽한 레트로(retro – 재연)를 표방한 앨범의 타이틀 ‘The Wonder Years’는 당시에 대한 헌사와 더불어 원더걸스가 앞으로 만들어 갈 그들의 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

원더걸스는 레트로(Retro)스타일을 통해 과거를 그야말로 제대로 재연하는 한편, 스쿨룩의 풋풋함을 떨쳐낸 과감하고 완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더걸스 정규 1집은 오늘 선공개된 4곡-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I wanna’, 감미로운 발라드곡 ‘Friend’, 귀여운 힙합곡 ‘Headache’, 타이틀곡 ‘Tell me’- 을 포함한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인 ‘Tell me(작사,곡 박진영)’는 80년대 팝 시장을 강타했던 경쾌한 리듬의 Pop Dance를 재현한 곡이다.

박진영이 '그녀는 예뻤다'로 70년대 문화인 디스코를 선보였다면, 원더걸스는 'Tell me'를 통해 80년대 Pop Dance를 트랜디한 감각으로 재생산 하고 있다. ‘레트로(Retro)’를 근간으로 한 타이틀곡은 의상부터 안무까지 80년대의 반짝거리는 팝 문화를 완벽하게 재연함으로써 10대들에게는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30,40대에게는 80년대의 이미지를 놀라운 방식으로 재경험 시키는 등 모든 세대가 오감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YP 사단의 첫 여성5인조 그룹으로 많은 관심 속에 화려 하게 데뷔한 원더걸스는 이미 싱글 앨범을 통해 외모,실력, 재능 삼박자를 모두 갖춘 여성그룹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원더걸스는 7일 금요일 오후,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1집 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유빈이 기존에 속해있던 오소녀는 최지나, 양지원, 김유진, 김유빈, 전효성 5명으로 구성된 신예 여성그룹으로, 지난달 초 케이블 채널 MTV에서 ‘Diary of五少女’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알려진 바 있다.

또한 유빈은 지난해 발표된 신화 8집 타이틀곡 'Once in a life time' 뮤직비디오에서 사진을 찍던 소녀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