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영화 <마이파더>(감독 황동혁, 제작 씨네라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중 22년 만에 헤어졌던 아들(다니엘 헤니)을 만난 사형수 아버지 ‘황남철’역의 김영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영철은 "실존 인물들을 연기해 왔지만 이번 역할만큼 부담스럽기는 처음이었다"면서 "사형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가장 힘들었지만 4개월 남짓 사형수로 살다 보니 그들을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았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마이파더>는 친부모를 찾기 위해 22년 만에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온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가 힘들게 아버지 황남철을 찾았지만, 그 아버지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 1979년 미국으로 입양돼 199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면서 친부모를 찾기에 나서고 사형수인 아버지와 극적 재회를 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9월 13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