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화요일이면 어김없이 풍기던 진한 커피향.

저녁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어주던 '커피프린스1호점' 이 드디어 그 막을 내렸다.

28일 저녁 '커피프린스 스페셜' 방송편에서는 드라마 촬영 내내 배우들에 얽힌 에피소드와 드라마를 준비하는 과정이 소개되면서 그동안의 드라마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결(공유)와 은찬(윤은혜)의 해피엔딩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된 커피프린스1호점은 그동안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덕분에 '바리스타'라는 직업도 유명세를 탔고, 주인공 역을 맡았던 윤은혜와 공유는 더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만을 가리키며,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커피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

'커프'는 시청률 또한 30%대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에 방송한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아이엠샘'을 거뜬히 따돌렸다.

남자 캐릭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윤은혜.

그녀는 마지막 스페셜 방송에서 촬영기간동안의 에피소드를 짤막하게 소개했는데, 공유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그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업고 층계를 올라가는 씬을 찍을때의 어려움을 털어 놓기도 했다.

"안무거운척 해야 하는데 정말 너무너무 무거운 거에요~" 하지만 연기를 위해 혼신을 힘을 발휘했던 그녀가 있었기에 '커피프린스 1호점'은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다.

한결역에 공유도 유주(채정안)의 머리를 묶어 주는 장면을 촬영할 때 정말 여자 머리를 한번도 묶어 보지 못했던 것이 어설픈 동작으로 이어졌고 그 모습이 그대로 방송으로 나갔다는 숨은 이야기를 얘기해주기도 했다.

'스페셜 방송'이후에도 네티즌들은 '커피프린스 1호점 마지막회 다시보기' '윤은혜 미니홈피' '공유 미니홈피' 등을 검색하며 '커프'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한편, '커피프린스 1호점'의 ‘최고의 완소남’ 공유가 2007년 8월 28일 오후 8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Forever With YOO>라는 제목으로 한•일 팬 1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개그맨 고혜성이 MC를 맡았으며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O.S.T 중 ‘For a While’를 부르며 등장,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유의 팬미팅에서는 드라마에 함께 열연했던 윤은혜와 커피프린스 3인방 이언, 김동욱, 김재욱이 게스트로 참석,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