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홍창욱 연출, 김현희 극본) 17회에서는 아들을 잃은 윤수미(임성민 분)이 가슴을 쥐어듣으며 오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하희라 유준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강남을 중심으로 한 대입위주 교육의 단면을 보여줘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21일 마지막회인 18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창훈의 죽음을 계기로 학부모들이 화해하고, 자식들을 공부의 노예에서 해방시키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등 내용을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는 그때 보고 재밌으면 그만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여운이 남고 머릿 속에 많은 생각이 드는 드라마는 첨이다' '처음에는 그저 대한민국의 교육현실만 비추면서 결국엔 재미만 추구하겠지하는 생각으로 별다른 기대 없이 이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것을 준 드라마다' '수미 역을 맡은 임성민씨가 점점 윤수미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몰입하게 됐다' '마지막회(18회) 만을 남겨 둔 강남엄마 따라잡기, 마지막까지 많은 것을 주고 떠나는 좋은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대부분 우리나라의 교육현실과 맞어떨어지는부분이 많았던 이 드라마에 공감을 느꼈다는 평이 많았다.

'강남엄마 따라잡기'는 21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공부만 강요당하는 드라마속 아이들의 모습에 내 자식, 우리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는 소감과 함께 격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시즌2 제작에 대한 의견도 올라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27일부터는 '강남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고주원, 오만석, 구혜선, 정광렬 주연의 대하사극 '왕과나'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