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판타지 블록버스터 <디 워>(감독 심형래, 제작 ㈜영구아트)가 개봉 14일 만에 전국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 의하면, <디 워>는 개봉 13일째인 지난 13일 전국 관객 213,658 명으로, 누적 관객 5,921,822명을 기록해 금일 오후 2시경 전국 관객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

특히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디 워>는 금일 중으로 <투사부일체>(전국관객 611만명)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Top 1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또한 주말 및 휴일에 평일 대비 두 배에 가까운 관람객을 기록하고 있는 <디 워>의 흥행 패턴을 감안했을 때, 광복절인 15일까지는 <쉬리>(전국관객 621만명), <미녀는 괴로워> (전국관객 662만명)을 넘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8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한 관계자는 “SF영화 <디 워>가 한국영화 역대 흥행 Top 10에 들었다는 것은 한국영화의 쟝르 다양화와 가족영화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일이다. 개봉 3주차에 들어서도 꾸준한 예매율과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디 워>의 흥행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디 워>는 총 6년에 걸쳐 제작된 심형래 감독의 작품으로, ‘이무기’라는 한국적인 소재로 영화 팬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