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간 일본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연기자 이유진이 케이블 채널 MC로 발탁,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유진은 2007 포드슈퍼모델대회 한국대회 예·본선 전 과정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채널 올리브(O’live)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비 포드 슈퍼모델(Wanna be Ford Supermodel)]의 진행을 맡은 것.

1980년 세계 최초의 슈퍼모델 대회로 시작해 가장 큰 규모로 성장한 2007 포드슈퍼모델대회(Ford Models’ Supermodel of the world 2007)는 내년 1월 뉴욕에서 열리며, 오는 9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본선 대상 한 명이 처음으로 뉴욕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박둘선이 1위를 했던 1998년 국내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진출자이기도 한 이유진은 당시를 “불평불만이 많았던 어린 시절이었다. 노력이 많이 부족했었다”라고 회상하면서 “박둘선씨의 경우 참가자들 중에서 나이가 많은 편이었는데, 가장 열심히 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모델 지망생들에게 “환경 탓 하지 않고 열성적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 내가 했던 실수를 후배들이 반복하지 않고 열정과 끈기로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유진은 “어린 나이에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단지 진행자가 아니라 ‘내새끼다’ 생각하고 조력자가 되고 싶다”며 다부진 MC 발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워너비 포드 슈퍼모델]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도전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제주도 해비치에서 본선 대회를 위한 프로필 촬영과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너비 포드 슈퍼모델] 방송은 오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