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을 황홀한 사랑의 순간만을 모은 다섯 커플의 다섯 사랑이야기 <내 사랑>(가제)이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 사랑>은 <연애소설>, <청춘만화>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 사랑에 한창 행복한 연인들, 사랑의 설렘이 그리운 오래된 연인들을 타깃으로 한 로맨스 영화다.

그 첫 번째 사랑 커플에 연기파 배우 감우성과 최강희가 캐스팅 됐다.

한번도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채 훌쩍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 주원(최강희)을 가슴에 품고 사는 지하철 기관사 세진(감우성).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기관사 세진 역의 감우성은 섬세한 감성 연기를, 상대 배우 주원 역의 최강희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두 번째 사랑의 주인공은 바로 스크린 데뷔에 나서는 정일우와 이연희.

상큼 발랄한 첫 사랑을 그릴 이들은 커플이라기 보다는 소현(이연희)이 학과 선배인 지우(정일우)를 짝사랑하면서 일어나는 풋풋한 사랑을 그린다.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대한민국 완소남으로 떠오른 정일우의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과 <백만장자의 첫사랑>과 <M>으로 주목받은 이연희의 연기 호흡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6년 전 헤어진 여자 친구를 한결같이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남자 이야기에 엄태웅이 세번째 사랑의 주인공을 맡았으며, 아내를 잃은 남자와 12살 연하의 힘겨운 사랑의 네 번째 사랑에는 류승룡, 임정은이, 마지막 사랑의 주인공에는 꼬마커플 서신애, 박창익이 각각 다른 스토리의 사랑이야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섯 커플의 다섯 색깔, 잊혀지지 않을 황홀한 사랑의 순간 <내 사랑>은 지난 6일 천안에서 크랭크인 했으며, 올해 크리스마스에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