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일본 아이스 쇼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은 피겨 요정 '김연아'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 "솔직하고 씩씩한 남자다운 남자"라고 밝혔다.

케이블 TV 슈퍼액션에서 그녀의 지난 경기를 독점 방송을 하게 되어 김연아에게 전화 인터뷰를 요청하던중 그녀의 대답이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훈련하느라 남자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라며 재치있게 대답하기도했다. 이어서 그녀는 "허리 통증이 완쾌되어 연습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앞으로 쇼트 프로그램은 보다 빠르고 경쾌하며 밝은 느낌으로, 롱 프로그램은 기존의 스타일에서 보다 다이내믹한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 스타일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전략방향도 깜짝 공개했다.

한편 수퍼액션은 28일 저녁 7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세계 최대 아이스 쇼 'Dreams on Ice 2007'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경기는 세계 상위권에 랭크 된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뽐내는 비경쟁 아이스 쇼. 순위 쟁탈전이 아니라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자리이니만큼 경기에서 미쳐 보여주지 못했던 고난도 기술 등으로 보다 더 화려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빠른 템포의 ‘저스트 어 걸’에 맞춰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준 김연아의 환상적인 공연을 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