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로맨스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중학생으로 훌쩍 커버린 ‘옥희’ 역의 고은아가 성숙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유의 억양과 음색으로 사랑방 손님에게 재롱을 부리며 15년 독수공방 어머니와 손님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했던 귀여운 꼬마 옥희가 까칠한 사춘기 소녀가 됐다.

실제 옥희 역을 맡은 고은아는 1988년 생 19살로, 영화 촬영을 시작해 개봉을 앞둔 지금은 스무 살을 맞이한 성인이 돼 한층 더 미모와 성숙미를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있었던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제작 보고 현장에 트렌디한 뱅 스타일 헤어와 미니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고은아의 모습에 많은 취재진들을 놀라게 하기도.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엄마 김원희와 고작 열 다섯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친구 같은 딸 옥희를 연기한 고은아는 스마트 학생복, 포카리 스웨트 등의 유명 CF로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신예.

고은아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를 촬영하면서 성인식을 치루고,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젖살이 통통하게 오른 건강한 여고생에서 이제는 아찔한 섹시함이 매력적인 여인으로 변신한 고은아.

선수 정준호와 어머니 김원희의 포복절도 사랑방 애정사로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사사건건 엄마와 충돌하는 사춘기 소녀 옥희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고은아의 활약은 오는 8월 8일 개봉과 동시에 공개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