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의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 3 '에서는 각국에서 날아 온 7명의 외국인 도전자들과 함께 '킹카 만나러 한국 가자 편'이 방송된다.

미국, 독일,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벨로루시 등 각국에서 집결한 도전자들은 20살의 파릇파릇한 킹카를 만난다는 설렘에 들떠 있었고 벨로루시에서 온 나탈리는 비자문제로 잠시 출국했다 입국해있는 상태여서 아찔소에 출연할 수 있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은 나라는 달라도 끝없는 수다로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무엇이든지 다 해결할수 있을것 같은 열정을 보여주던 도전자들 앞에 놓인 난관은 다름아닌 한국 음식 문화.

시작부터 번데기를 빨리 먹어야 도전에 응할 수 있었던 이들은 처음에는 난감해 하다가 나중에는 컵 째 마시는 열성까지 보여주었다.

난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야외로 자리를 옮긴 데이트 코스에서 수육을 접했던 미국의 알리나는 보쌈인 줄 알고 있다가 개 수육이라는 말에 경악했다. 하지만 곧 애완견이 아니라 식용으로 키운 개라는 설명과 함께 다시 한 점 맛을 본 그녀는 “막상 먹어 보니 나름 맛있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국 문화니까 이해할 수 있다”며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들이 뽑은 한국 남자의 최고 매력은 "자상함과 착한 성품".

늘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한국 남자들에 대해 모두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함께 식사를 할때에도 음식을 덜어주거나 먹여주는 것은 오로지 한국 남자 뿐이라는 것.

그러나 곧이어 “근데 속을 모르겠다”, “좀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사라진다”, “갑자기 연락을 끊고 증발해 버린다”는 경험담과 함께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왜 없어져 버리냐?”며 더불어 “너무 외모만 본다”는 날카로운 지적과 “스키니 진은 제발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7명의 외국인 도전자들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수 있는'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 3'의 '킹카 만나러 한국 가자 편'은 12일 6시에 Mnet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