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살의를 느껴본 적 있는가?”

‘당신의 가까운 친구가, 가족이, 애인이 어느 순간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시작되는 공포영화'두사람이다'(감독: 오기환)가 핏빛 가득한 홈페이지를 4일 공개했다.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한다!’ ‘보이는 살인자!’ ‘보이지 않는 살인자! 라는 섬뜩한 카피와 함께 섬광처럼 나타나는 인트로의 영상에서는 분노에 찬 사람들의 표정, 가려진 투명 커튼 사이로 튀기는 피 등 공포감을 자아내는 영상을 내세워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든다.

이번에 공개된 홈페이지는 사소한 마음의 갈등에서 살인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컨셉으로 하여 핏빛 배경을 바탕으로 주인공 가인(윤진서)의 겁에 질린 듯한 표정과 살해위협을 당하는 여자친구 옆에서 지켜주겠다고 말하는 남자친구 현중(이기우), 아버지를 죽였다는 미스터리한 소문을 가진 고등학생 석민(박기웅)의 의미심장한 표정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핏빛 공포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두사람이다'는 8월 9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