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한국남자(?)에 대한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SBSi와 iHQ, 엠아이컨텐츠홀딩스가 공동 기획 및 주관하고, SBS와 후지TV가 공동 후원한 '한류, 로맨틱 페스티벌 2007'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공유, 윤계상, 장혁, 조인성, 지진희, 차태현이 한류드라마와 영화를 테마로 한 영상과 음악의 드림이벤트로 일본을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행사는 국내에서도 함께 보기 힘든 톱스타 6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행사 개최 전부터 일본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아왔다.

도쿄 아카사카의 거리는 한류스타를 보기위해 찾아온 일본 팬들로 늘 북적거렸다.

1200여명의 일본팬들은 한류스타들의 숙소였던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앞에 행사기간 내내 상주했고,

400~500명의 팬들은 한류스타가 묵은 2박 3일 동안 호텔주위에서 밤을 세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류스타들의 숙소라는 소식을 접한 일본 지방의 팬들과 중국, 홍콩, 대만 등지의 팬들이 단체로 같은 호텔에 투숙하기도 했다.

또한 몰려든 팬들로 인해 각 한류스타는 이동시 비상출구를 이용하는 등 007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

23일 행사 당일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일본팬들은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행사장을 찾은 일본의 소녀팬들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단어로 플랜카드를 쓰고 구호를 외치는 등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후지TV, 아시히 TV,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100여 개의 일본 매체가 집중취재했다. 특히 당초 800여명에서 200여명이 긴급투입 되어 1000명(경호원 수 포함)의 스탭이 투입, 그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디지털 체크의 관계자는 "6월 23일, 행사가 열린 날은 '한류 열풍'이 아닌 '한류 태풍의 날'이었다. 어디서든 한류스타 6인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팬들이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아쉬움을 달래며, 새벽까지 응원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호원들이 긴급투입, 공연장에 남은 팬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류, 로맨틱 페스티벌 2007'은 공유, 윤계상, 장혁, 지진희, 조인성, 차태현의 높은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는 뜨거운 현장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