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무한도전 멤버인 귀여운 뚱보 정형돈과 맏형 박명수가 화제가 됐다.

'호통개그'의 원조 박명수는 동명이인 前 농구 감독 박명수의 구속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고, 정형돈은 지난 5일 저녁 유재석이 진행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인 '진실게임'에서 올 9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깜짝 선언 사실인지를 확인하려는 팬들로 순식간에 인터넷 포털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정형돈은 방송에서 박보름양과 함께 출연, 어머님이 소개해준 베필이라며 9월 내놓으라 하는 연예인들이 결혼했던 S호텔에서 이경규 주례, 유재석 사회, 조혜련의 축가로 평생가약을 맺는다는 청첩까지 들고 나왔다.

박보름양 역시 수줍어하며 처음에는 연예이라 망설였지만 이제는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하며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진실의 종은 울리지 않고 막을 내렸다.

때문에 정형돈의 결혼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기위해서는 12일까지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헤어졌다~ 아니다~ 를 반복하며 무성한 소문을 뿌렸던 김남일 - 김보민 커플은 이번주 그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약혼식을 거행했다.

5일 오후 1시 양가 가족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한 비밀약혼식을 가졌던 이들 커플은 두 사람 다 5일 휴가기간이었기 때문에 소속팀과 KBS아나운서실 모두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나경은-유재석, 박지윤-최동석 커플과 같이 어느정도 소문이 나고 그들의 연인 관계를 인정했던것과 달리 약혼식이 거행됐던 5일까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던 이들의 비밀 애정전선.

이제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예비 신랑ㆍ신부로 결혼식을 준비 할 듯 하다.

나경은, 박지윤, 김보민 아나운서에 이어 SBS 김일중 아나운서도 핑크빛 사랑에 빠졌다. 그의 공주님은 YTN 윤재희 앵커.

이들의 사랑도 행복한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한편 6월8일 이승연이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했다는 깜짝 뉴스가 보도됐는데, 이에 대해 이승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미 6개월전 공식 부부가 된 임성한 작가와 손문권 PD는 새로운 드라마에 두 부부가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정 신혼의 단꿈을 드라마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듯 하다.

부부가 함께 힘을 모아 복귀하게 될 작품은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

12년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하늘이시여' 감탄사를 실로 자아내게 했던 이들 부부의 차기작에는 검사들의 일과 사랑이 그려진다고 한다. 배우 김민성과 왕희지가 주연을 맡고, 그 외에도 김병기, 김형자, 이보희 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요즈음 드라마중에서는 SBS '쩐의 전쟁'이 화제다. 7일 방송분에 나왔던 박신양의 술친구 점박이까지 화제를 모을 만큼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쩐의 전쟁은 6회부터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어 4부를 추가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 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6일 현충일 씩씩한 사나이로 거듭나 현역제대한 지성도 곧 복귀 예정이다.

군생활은 많은 체험들을 바탕으로 연기생활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밝힌 지성은 보름여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영화 '숙명'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영화 숙명은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한 네 남자의 가슴 뻐근한 우정과 의리, 배신을 다룬 영화로 김해곤 감독,지성 외에 송승헌, 권상우, 김인권, 박한별 등이 출연한다.

지성의 더욱 성숙해진 연기로 내년 대종상 레드카펫에서 그를 만나길 기대해본다.

올 대종상 시상식은 8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다. 칸의 여왕이 된 전도연이 특별상을 수상하며 여우주연상에는 김혜수과 김아중의 각축전이 될 듯 하다고.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종상 시상식 과연 올해는 어떤 화제를 낳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각 부문 후보들을 살펴보면,

◆ 최우수 작품상: 괴물(영화사 청어람) 라디오스타(영화사아침) 미녀는 괴로워(KM컬쳐) 가족의 탄생(블루스톰) 비열한 거리(싸이더스FNH)

◆ 감독상: 김태용(가족의 탄생) 김용화(미녀는 괴로워) 봉준호(괴물) 류승환(짝패) 최동훈(타짜)

◆ 남우주연상 :설경구(그 놈 목소리) 조인성(비열한 거리) 안성기(라디오스타) 이대근(이대근,이댁은) 송강호(괴물)

◆ 여우주연상: 김혜수(타짜) 엄정화(호로비츠를 위하혀) 예지원(올드미스 다이어리) 김아중(미녀는 괴로워) 문근영(사랑따윈 필요없어)

◆ 남우조연상: 이범수(짝패) 유오성(각설탕) 변희봉(괴물) 천호진(비열한 거리) 김윤석(타짜)

◆ 여우조연상: 김혜옥(가족의 탄생) 고아성(괴물) 박지영(우아한 세계) 심혜진(국경의 남쪽) 김영옥(올드미스 다이어리)

◆ 신인감독상: 권형진(호로비츠를 위하여) 김한민(극락도 살인사건) 김태식(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김상우(Mr.로빈 꼬시기) 김석윤(올드미스 다이어리)

◆ 신인남우상: 정지훈(싸이보그지만 괜찮아) MC몽(뚝방전설) 박광정(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류덕환(천하장사 마돈나) 다니엘 헤니(Mr.로빈꼬시기)

◆ 신인여우상: 현영(최강로맨스) 고현정(해변의 여인) 조이진(국경의 남쪽) 신애라(아이스케키) 김태희(중천)

◆ 인기상: 고아성, 고현정, 김아중, 김영옥, 김윤석, 김태희, 김혜수, 김혜옥, 다니엘 헤니, 류덕환, 문근영, 박광정,박지영, 변희봉, 설경구, 송강호, 신애라, 심혜진,안성기, 엄정화, 엠씨몽, 예지원, 유오성, 이대근, 이범수, 정지훈, 조이진, 조인성, 천호진, 현영

◆ 기획상 : 김무령(천하장사 마돈나) 최용배(괴물) 민진기(호로비츠를 위하여) 정태성(미녀는 괴로워) 이정학(각설탕)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