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멕시코에서 또하나의 낭보가 날라왔다. 미스코리아 이하늬가 29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07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 본선무대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988년 서울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장윤정이 2위에 입상한 이래 19년 만의 일이다.

이하늬는 1000달러의 상금과 세계 최고급인 로가스카 크리스탈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1위에는 미스 재팬 모리 리요가 선발돼 영예의 미스유니버스 왕관을 썼다. 2위에는 미스 브라질 나탈리아 구이마라예스, 3위는 미스 베네주엘라 리 호나이티스가 수상했다.

이하늬는 대회기간 내내 뛰어난 어학실력과 자신감, 아름다운 전통의상 등으로 눈길을 잡으며 각종 비공식투표에서 1위에 올라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아깝게도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국가정보원 2차장 이상업(59)씨와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재숙(53)씨의 딸로 서울대를 졸업후 현재 서울대 국악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언니 이슬기씨는 가야금 연주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