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중간 투입된 정일우의 그녀 나혜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나혜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윤호 역을 맡고 있는 정일우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새로운 인물로 지난 26일 방송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 둘의 첫 만남은 오토바이 키를 가지러 교무실에 갔던 윤호가 누군가 오는 소리에 캐비넷 안으로 급하게 숨지만 그보다 먼저 나혜미가 숨어 있었던 것.

이후로도 두 사람이 예사롭지 않은 인연임을 암시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다.

이같은 나혜미의 첫 등장에 시청자들은 기대 반 실망 반이다.

"안그래도 복잡한 러브 라인에 나혜미까지 투입하는 것 윤민 라인을 정리하기 위한 의도된 설정 아니냐" "다소 억지스럽다" "너무 뻔한 설정이다"라는게 나혜미의 투입을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새로운 활력소가 생긴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적지않다.

나혜미의 중간 투입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는 "나혜미양의 등장은 한두번의 에피에 너무 일희일비 마시고 끝까지 보시란 말밖에 드릴말씀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윤호는 자신의 담임선생님이자 삼촌의 여자친구인 서민정 선생(서민정 분)을 짝사랑하고 있는 터라 그녀의 등장으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애정 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