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업체의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유명 남성그룹 출신 솔로 가수 K씨를 소환, 조사중이라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연예계가 또 한번 병역비리 파문에 휩싸이게 될까?

소환된 솔로 가수 K군은 누구일까?

최근 검찰이 일부 유명 연예인의 병역특례 의혹에 관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서울병무청이 관할하는 병역특례업체 가운데 비리 의혹이 있는 60여 곳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몇년 전부터 일부 병역특례업체들이 고시나 유학 준비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병역특례자로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병역특례자로 뽑아주는 대가로 업체들이 받은 돈은 1인당 적게는 2천만 원에서 많게는 5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K군을 소환한 것도 이 수사의 일환에서 혐의사실이 포착됐기 때문이라고 관측된다.

검찰은 또 K씨와 같은 그룹에서 활동한 다른 멤버 L씨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이날 모 축구팀 선수 몇 명도 함께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특례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능한 전문연구, 산업기능 요원을 주요부문 연구기관이나 산업체 등에 4년간 근무시키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검찰은 지정된 병역특례업체 가운데 일부가 선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중이다.

연예계는 수년전 송승헌, 장혁, 한재석 등의 병역 비리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컴백한 시점에서 이번에는 가요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병역특례 부정의 의혹이 싹튼 것이다.

장혁과 송승헌은 모두 병역의무를 마친뒤 연예계에 복귀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에 도마위에 오른 솔로가수 K군이 누구일까 관심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