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채널 DCN이 다음달 3일부터 일본의 인기 드라마와 스포츠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채널J'로 채널명과 장르를 바꾼다고 14일 밝혔다. 채널J는 "일본 NHK와 후지TV, 아사히TV 등에서 제작된 일본 사극과 트렌디 드라마 시리즈, 버라이어티 쇼, 스포츠 중계, 시사교양물 등 일본의 대중문화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월부터 일본 인기 격투기인 판크라스를 독점 방영하고 있는 DCN은 채널J로 이름을 바꾸면서 일본 대중가요와 아티스트, 오리콘차트 등을 소개하는 'J-POPs'와 일본판 'VJ특공대'인 '인사이드 재팬' 등을 통해 일본 대중문화를 전할 방침이다. 아울러 4월부터 후지TV의 사극 '오오쿠-화의 란'을 새로 선보이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경기도 독점 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