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 연기자 리경이 TV 오락프로그램에서 북한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의 진행을 맡는다. 리경은 9월1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느낌표'의 '통일료리관'코너를 MC 신동엽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느낌표'의 통일시리즈 3탄으로 기획된 '통일료리관'은 북한의 음식을 소개하고 실향민의 사연을 전해주는 코너. 리경은 북한의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느낌표'의 사화경 PD는 "북한 음식을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세대에게는 통일을 이야기하려한다"면서 "리경은 북한 음식을 소개하고 직접 요리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리경은 북한 고위층 딸 출신으로 1998년 탈북해 중국을 거쳐 2002년 한국에 입국했다. 현재 동국대 연극영상학부에 재학 중으로 SBS 특집 드라마 '핑구어리'에 출연했으며 10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에는 내레이터 모델 미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