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제7회 우디네극동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 한국 영화 12편이 무더기로 초청됐다. 박철수 감독의 '녹색의자', 배창호 감독의 '길'을 비롯해 '발레교습소'(변영주), '누구나 비밀은 있다'(장현수), '아는 여자'(장진), '아라한 장풍대작전'(류승완), '가족'(이정철), '썸'(장윤현), '시실리 2㎞'(신정원), '알포인트'(공수창) 등 10편은 이 영화제의 메인프로그램에서 상영된다. 또 김형구 촬영감독은 중국의 구장웨이, 일본의 다무라 마사키와 함께 '아시아 삼인의 촬영감독' 섹션에 초청돼, 촬영작 '박하사탕'과 '살인의 추억'을 선보인다. 올해 우디네 영화제에는 박철수 감독과 변영주 감독, 김형구 촬영감독,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