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별세한 영화배우 김일우 씨가 유공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 주최로 열릴 제42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김일우 씨와 함께 강민호(감독), 이정근(시나리오), 전정근(음악), 장기종(조명), 홍성욱(촬영) 씨가 유공 영화인 표창을 받는다. 공로 영화인에는 김기덕(감독), 강대성(녹음), 김계성(기획), 최지희(배우), 인진모(시나리오), 방기남(음악), 박창호(조명), 정일만(촬영) 씨가 뽑혔다. 영화배우 정진영과 아나운서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행사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해 1천500여 명의 영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가수 바다와 So-U의 축하공연과 가수 제이·영화배우 김유미 등이 출연하는앙드레김 패션쇼도 펼쳐진다. 1919년 10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의리적(義理的) 구토(仇討)'가 단성사에서 상영된 것을 기념해 1962년 공보부가 이 날을 영화의 날로 제정했으며 영화인협회가 이듬해부터 해마다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