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가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추석 교통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예년과 다름없는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질 이번 추석에도 KBS와 MBC의 라디오 특별방송에 귀 기울이면 지루한 귀성·귀경길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SBS는 이번 추석에는 특별한 교통 특집방송 편성 없이 추석 연휴 기간 LOVEFM을통해 평소 방송하는 '57분 교통정보'를 고속도로 교통정보로 바꿔 방송한다. KBS와 MBC의 특별 교통방송은 다음과 같다. ▲KBS = KBS는 KBS해피FM으로 '추석 교통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 우선 귀성행렬이 본격화하는 24-25일 '고향길 즐겁게-첫째날' '고향길 즐겁게-둘째날'이란 제목으로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KBS 통신원들을 배치해 실시간 교통흐름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향길 즐겁게-첫째날'은 24일 낮 12시 15분부터 밤 12시까지, '고향길 즐겁게-둘째날'은 25일 오전 9시 5분부터 오후 8시까지 방송된다. 귀경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9일에는 오전 9시 5분부터 밤 12시까지교통 특별방송 '오는 길 안전하게'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BS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20-21일 여의도 공원 정문 앞에서 자동차 무료점검을 실시하고 24일 낮 12시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에서 손해보험협회와 경찰청, 시민단체와 함께 '귀성길 교통안전 캠페인'도 벌인다. ▲MBC = MBC는 표준FM에서 25일과 29일 이틀간 한가위 귀성·귀경길 특별방송 '우린 추석이 좋다'를 방송한다. '우린 추석이 좋다'는 25일에는 낮 12시 25분부터 오후 9시까지, 29일에는 낮 12시 15분부터 오후 9시까지 방송될 예정. 이 시간대 표준FM 주요 프로그램인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지상렬 노사연 2시 만세' '전유성,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의 MC들이 진행자로 나서방송을 진행한다. '우린 추석이 좋다'는 주요 고속도로에 통신원 배치, 헬기 통한 고속도로 흐름파악, 기상청·도로공사 상황실·서울경찰청 등 연결한 교통 정보 제공 등 정확한정보 방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팔도 노래 자랑, 모창경연 대회 등을 마련해 청취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참여정부 각부 장관들을 초청해 추석인사와 노래를 듣는 코너도 준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